평생의 공부 친구, 생각코딩(김*재) – 은성중

평생의 공부 친구, 생각코딩(김*재)

은성중1

밤 10시 대치동 학원거리를 돌아다녀보면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로 학원교재와 가방을 챙겨들고는 분주하게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나 또한 이런 학생들 중 1명이였다. 학원에서 나눠주는 수학프린트 문제를 풀고 영어단어를 외우고 학원교재를 푸는 것처럼 로봇같이 정해진 지시대로만 움직였다. 이런 로봇 같은 생활을 반복하던 중에 엄마가 친구엄마에게 생각코딩을 소개받은 후 나에게 어떨 것 같은지 물어보셨다. 엄마에게 맨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이 수업이 어떤 수업일지 잘 가늠이 되지 않았다. 그냥 단순히 공부 잘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인 줄 알았는데, 첫 수업을 듣자마자 나는 생각코딩이 기존의 학원 수업 같은 단순한 수업이 아님을 깨달았다. 생각코딩을 통해서 나는 교과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전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곳에서 배운 범주코딩, 문장코딩, 교과단락코딩, 교과지문코딩은 우리의 생각대로 교과서 내용을 재구성화 할 수 있게 해준다. 쉽게 말해, 범주코딩 문장코딩 등은 ‘내가 다시 만드는 교과서’이다. 나만의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있던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교과내용을 직접 정리해야 한다. 교과내용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교과단락코딩과 교과지문코딩이 이런 방식이다. 나는 교과코딩이 다시 한번 교과서 내용을 내가 직접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기억에도 잘 남을 것 같고 공부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사회 시험을 볼 때 교과코딩을 하면서 공부했었는데, 기억에 정말 잘 남았고 공부가 잘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니 당연히 점수도 가장 좋을 수밖에 없었다. 영어학원 시험에서도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문법내용들을 교과코딩 방식으로 정리해서 시험을 보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에도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기억이 있다. 생각코딩 수업을 들은 후 예전에는 그냥 필기하고 아무 생각 없이 읽었던 교과서들을 지금은 ‘나만의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오늘은 어떤 식으로 교과내용을 정리해볼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교과서를 읽게 되었다. 나는 생각코딩이 지금 현재 중고등학교 교과공부에도 도움이 더 나아가 수능 공부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내가 사회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생각코딩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쩌면 생각코딩이 내 평생의 공부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홍진표선생님, 오병호 선생님 그리고 황인혜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생각코딩은 나에게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할 공부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