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코딩이란 혁신이다(장승헌) – 연세대 입학

생각코딩이란 혁신이다.

 

연세대학교 장승헌

 

1. 교육 참여 배경 (서론)

 

“혁신”… 사람들은 혁신이란 단어를 거창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필자도 “생각코딩”을 만나기 전까지 혁신이란 대단한 도전 정신과 큰 변화가 동반되어야 가능한 어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인식은 생각코딩을 통해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사소한 인식의 변화 즉, 작은 변화가 혁신을 만들어 냄을 몸소 경험하며, 타고난 재능과 무관하게 혁신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혁신의 시발점은 중학교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참여한 캠프였습니다. 그 때 홍진표 코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생각코딩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기에 어떤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거만함 때문에 캠프과정 초반엔 완전히 몰입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가 날로 발전해가는 이 정보의 바다 속에서 과연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궁극적인 물음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결국 정보를 암기하는 것에서 벗어나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의 변화는 남은 캠프과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는 정규과정인 생각코딩스쿨 기본과정 참여로 이어졌습니다.

 

 

  1. 교육과정 중 배우고 느낀 점과 결과 및 변화 (본론)

 

생각코딩스쿨 기본과정에서는 자주경영회의, 요약기술훈련, 분석모방훈련, 가속인지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3가지 활동을 꼽으라면 요약기술훈련, 분석모방훈련, 가속인지훈련입니다. 먼저 요약기술훈련은 교과내용, 단락, 문장, 강의내용 등을 요약하는 훈련입니다. 이를 통해 핵심문장, 뒷받침 문장 등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학업과 연계하여 교과내용을 요약함으로써 교과내용의 장기기억을 가능케 했습니다. 더불어 신문기사를 요약하며 논리적 글의 구조 파악과 동시에 많은 시사상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분석모방훈련은 명사의 강의를 보고 그 사람의 톤, 제스처 등을 모방하여 자신을 명사로 만드는 훈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전교회장선거에 출마할 때 많은 대통령님들의 연설을 분석하고 모방하여 훈련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당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찬사를 받게 되었고 이는 관중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속인지훈련은 가장 놀랐던 기술로, 분당 3000자를 읽는 훈련을 합니다. 결국 최대치인 분당 3000자를 읽기에는 실패했지만 독해속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 교과 과정에서의 생각코딩 활용법 (본론)

 

사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생각코딩”의 유용성을 실감하고 있었으나 짧은 시험 기간 동안 많은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시간적 특성과 잘 정리된 참고서가 많아 “생각코딩”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교과과정이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이라 대부분의 공부시간을 그 부분에 할애해야 했던 것도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회탐구 분야에 있어서는 단순히 참고서를 읽는 것보다 생각코딩기술을 활용하여 정리하는 것이 장기기억으로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정리는 참고서가 더 잘 되어있을지라도 스스로 맵핑을 하고 상위 항목을 만들어 정리 할 때 더 정확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상위 항목만 보고 하위 항목의 내용을 말로 정리해봄으로써 확실하게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내신 공부뿐만 아니라 수능 공부에서도 도움이 되었는데 비문학 지문을 풀 때 요약기술이 숙달되어 있으면 글의 내용을 빠르게 구조화 할 수 있어 문제 푸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생각코딩은 모든 학문의 기반이 되는 글의 독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교과학습 전반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탐구 과목, 국어 비문학 지문 독해 시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코딩”이 모든 과목에서 최고의 효율을 낸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과목 특성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 (결론)

 

“생각코딩”은 거듭 강조하지만 요약에 있어서 매우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필자는 그 요약기술에 매료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학업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첫째, 대학 강의 요약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물론 개인적 입장에서 모든 수업을 “생각코딩” 기술을 활용해서 정리하는 것은 시간적 비효율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습량이 방대하여 연도별, 학자별 등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는 과목에는 반드시 활용하고자 합니다.

둘째, 필자가 목표로 하고 있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면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행정고시의 과목은 행정법, 행정학, 헌법 등 내용이 방대하여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같은 과목들을 “생각코딩”을 활용하여 정리하는 것이 2차 시험 공부와 답안 작성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코딩” 역량을 향상시켜 작가로 활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규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수백 페이지의 책을 한 페이지로 요약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보며 같은 분야의 다양한 책을 읽고 정리된 책들의 정보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아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앞으로 “생각코딩”의 심화과정을 공부할 계획이며 꼭 나만의 책을 써보는 것이 제 작은 소망입니다.

한편의 소감문을 마치며, 생각코딩을 접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홍진표 코치님, 또 모든 교육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